또 다시 온라인 유통업계에 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티몬 위메프 사태가 해결되지도 않은 시점에 또 다른 온라인 플랫폼 '알렛츠'가 영업을 종료하였습니다.
알렛츠(Allets)는 주로 가전과 가구를 판매하던 온라인 쇼핑몰로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부득이한 경영상 사정'으로
2024년 8월 31일부로 돌연 영업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입점업체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배송 중단과 미정산 문제로 피해를 본 업체와 소비자들이 많아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업체들의 미정산금액만 수백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알렛츠는 영업 종료를 알리면서 서비스 제공이 중단되었고
고객센터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한 알렛츠 입점업체 대표는 현재 미정산금액만 5억으로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죽고 싶다는 심정을 전했습니다.
알렛츠는 지난 8월16일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하였으며
대표는 수십억 투자유치가 불발되었다는 메일만 남긴채 잠적한 상태입니다.
현재 사무실은 텅빈채 방치되어 있습니다.
한 직원에 의하면 대표는
"펀드사를 만나서 긍정적으로 투자 얘기를 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도 투자가 들어올거다"
"이번달에 들어오는 투자금액은 확정적이다" 등 얘기를 해왔으며
실질적으로 해고에 대한 내용은 메일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알렛츠는 티몬 위메프와 같이 부채 317억원, 자산 113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였습니다.
자산보다 빚이 3개 가량 많았고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추정되나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적자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티몬ㆍ위메프 사태와 같은 방식입니다.
10%가 넘는 할인행사를 진행하여 유동성을 확보하려한 것입니다.
약 두 달 정도부터 공격적인 할인을 지원하였으며
추가적으로 14%~15%까지 할인율을 4~5% 정도 더 추가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가구ㆍ가전을 주로 다루는 특성 상 피해금액 단위가 수백억원일 것으로 추정되나
미정산금의 규모는 정확히 파악도 안된 상태입니다.
티몬ㆍ위메프ㆍ인터파크ㆍAK몰 등 온라인 플랫폼의 연쇄 도산이 이어지고 있으며
알렛츠 영업중단 외에도 VOGO 폐업,
1300kㆍ사자마켓도 24년9월30일 서비스종료를 예고하고 있으며
최근 한달 사이에 중소형 이커머스들의 잇따른 사업종료로 판매자의 불안감이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의 추락은 어디까지이며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판매자와 소비자의 피해구제는 어떻게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정부는 긴급 점검을 실시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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